소금1톤/물,불,흙,땅1 무대는 살아있다: 땅·물·흙·불, 시노그래피로 감각을 짓다 부제: 희곡 속 물성의 감정 지도와 공간의 예술적 구현 물성과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무대 위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과 마주하게 된다. 시노그래피는 단지 공간을 구성하는 기술이 아니라, 감각과 상상, 시간과 기억을 꿰는 연극적 언어의 지층이다. 이 글은 ‘땅·물·흙·불’이라는 네 가지 자연의 원소를 통해, 연극 속 물성이 어떻게 감정과 사건을 형상화하며 관객의 오감을 흔드는지를 탐색한다. 물성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등장인물의 정체성과 서사를 함께 호흡하는 살아있는 무대다.🌊 흐르는 무대, 깨어나는 감각_ 극공간에서 ‘물’이 말하는 의미물은 무대에서 가장 유동적이며 가장 본질적인 감각의 언어다. 그것은 생명의 근원이자, 죽음의 경계이며, 시간의 흐름이자 망각의 얼굴이다. 시노그래피에서 물은 단지 액체가 .. 2025.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