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의 떨림, 지구의 목소리- 바다 위에서 울리는 예술의 시간
북극의 침묵 한가운데, 끝없이 펼쳐진 얼음 바다 위에 한 대의 그랜드 피아노가 떠 있다.그 위에 홀로 앉은 이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그는 녹아내리는 빙하를 배경으로,전 세계 800만 명의 목소리를 담아 **『Elegy for the Arctic』**을 연주했다. 그것은 단지 하나의 곡이 아니라,지구의 마지막 외침을 건반 위에 새긴 의식이자, 장소에 바치는 퍼포먼스였다. “지금 이곳, 북극이 예술의 무대이며, 우리의 생명이 걸린 메시지이다.” 이러한 **장소 특정적 예술(site-specific performance)**은더 이상 미술관의 벽이나 극장의 무대 위에 머무르지 않는다.오히려 기후 위기의 현장, 도시의 경계, 자연의 붕괴 지점이예술의 새로운 무대가 되고 있다.https://..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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