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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1톤

소금 1톤의 독서

by 스티븐C의 VIBES 2025. 4. 26.

🧂 소금 1톤의 읽기 – 시노그래피를 향한 긴 여정

          이 카테고리는 일본 최고의 에세이스트 스가 아쓰코의 저서 『소금 1톤의 독서』

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시노그래퍼가 하나의 대본을 깊이 파고들고 이를 구상화하려면,
**“적어도 1톤의 소금을 함께 핥아 먹어야 한다”**는 말처럼
긴 시간 동안 텍스트를 핥듯 읽고, 천천히 스며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시노그래피란 무엇일까요?”

루마니아의 무대미술가 **닉 울라루(Nic Ularu)**는 이렇게 말합니다.

“무대 위 공간과 오브제, 그리고 물질(cloth)을 우주라는 극공간으로 전이(transposition)하는 키워드입니다.”


🌿 일상과 이미지 공간의 교차점

**스트라보스 안토노풀로스(Stavros Antonopoulos)**는 또한 이렇게 말합니다.

저, 드디어 일상적인 사물과 이미지 공간 사이의 시각적인 교차점을 찾아냈습니다.”


🎨 연출자의 마음속 장소를 꺼내다

영국의 거장 **랄프 콜타이(Ralph Koltai)**는 이렇게 회고합니다.

“관객이 결코 본 적 없는 곳—연출자의 마음속에만 존재했던 장소를 무대 위로 끌어냈습니다.”


✨ 모든 것이 가능해진 머릿속 무대

**에릭 코우엔호번(Erik Kouwenhoven)**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저는 관객의 머릿속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 드디어 만들어진, ‘볼 수 있는 공간’

**리처드 허드슨(Richard Hudson)**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한때는 관객이 무엇인가를 보려고 '의지(will see)'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것이 무대 위에 만들어졌습니다.”


🛤️ 기억과 형태를 재생하는 예술

독일의 시노그래퍼 **아힘 프라이어(Achim Freyer)**는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언젠가 있었던 사건의 기억과 모양을 재생하여,
불투명했던 기억을 투명한 그릇처럼 창조해냈습니다.”

 


🌌 고전에서부터 시작된 여정

           이처럼 시노그래퍼들은 저마다의 언어로 ‘소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모든 출발점은 언제나 고전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저 역시 ‘1톤의 소금’을 다 핥아내기까지는
아직 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스가 아쓰코가 말했듯,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소금 1톤을 핥아가는 여정’ 그 자체입니다.

짜디짠 고통과 동시에,
그 안에 숨겨진 깊고 섬세한 맛을 비로소 알아차리는 길이기도 하지요.


🧭 마무리하며

       여러분은 지금 어떤 대본을, 어떤 문장을 핥아보고 계신가요?
언젠가 그 문장이 무대 위 한 장면이 되어 관객 앞에 서는 날,
그 긴 여정이 분명 의미 있었음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 연극 강의 추천

1. 서양연극사 I – 한양대학교 KOCW 공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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